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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시지가 10.37% 올라 14년만에 최고

  • 작성일 202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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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20.12.23. 오후 6:19

 

세종 12.38% 1위… 稅폭탄 예고0004552796_001_20201223181905407.jpg

 

 

 

 

 

내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올해 대비 10.37% 오른다. 지난 2007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 인상폭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 52만필지의 공시지가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과 의견청취를 24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20일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표준지는 전국 개별토지 3398만필지의 공시지가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내년 전국 표준지 상승률은 10.37%로 2007년 12.40%를 기록한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다.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을 한꺼번에 올린 지난해 상승률 9.42%보다 0.95%포인트 오른 수치다. 세종과 서울 등 주요 광역시들이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을 이끌었다. 특히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 추진 영향으로 전반적인 공시가격이 많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정부는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토지의 경우 올해 65.5%인 현실화율을 2035년까지 15년간 90.0%로 올리기로 계획했다. 내년에는 현실화율을 올해보다 3.1%포인트 높인 68.6%로 맞출 예정이다.

시·도별로는 세종 12.38%, 서울 11.41%, 광주 11.39%, 부산 11.08%, 대구 10.92% 등 순이다.

전국 표준지 중에서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로 ㎡당 공시지가가 2억650만원에 달했다. 강남에서는 현대차그룹 신사옥 예정지인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부지가 ㎡당 6500만원에서 7395만원으로 13.8% 오른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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