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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공실률 12.4%… 얼어 붙은 상가

  • 작성일 2020.11.08
  • 조회수459

 기사입력 2020.11.03. 오후 7:06

 

 

 

 

온라인 성장·코로나 지속 영향
대전, 전분기대비 증가율 최고
"침체 분위기 당분간 유지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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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서울 강남 지역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처음 1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3분기 강남 지역 평균 공실률은 11.3%를 기록했다. 이는 2분기 9.8% 대비 1.5% 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며 공실률 통계가 집계된 이래 처음으로 10%를 초과한 수치다. 강남구에서도 공실률이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강남대로 상권이었다. 3분기 강남대로 공실률은 16.4%를 기록하며 지난 분기 8.5% 대비 7.9% 포인트 증가하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공실률을 보였다.

전국적으로도 상황은 비슷하다. 올해 3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2.4% 지난 2분기 12%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지난 분기 대비 3분기 공실률이 상승하지 않은 지역은 2곳뿐이었다. 경기도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9%로 지난 분기 9.8% 대비 0.8%포인트 하락했고 경남이 지난 분기 공실률 14.3% 대비 0.4% 포인트 하락한 13.9%를 기록했다.

전국 주요 도시 중 공실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대전으로 3분기 공실률이 2분기 13% 대비 1%P 증가한 14%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0.6%포인트 증가), 인천(0.4% 포인트 증가), 광주·대구(0.3% 포인트 증가), 부산·울산(0.1% 포인트 증가) 순으로 공실률 증가폭이 컸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몇 해 전부터 온라인 시장 성장과 사용자 증가로 오프라인 매장 중심인 상가 시장의 분위기는 침체된 모습이다"며 "코로나19 확산마저 지속되고 있어 상가 시장의 분위기는 얼어붙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침체된 분위기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종식, 내수 경기 호전 등의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기사 원문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0110402101532036002&ref=naver